$pos="L";$title="ㄱㅁ";$txt="";$size="200,280,0";$no="20120423103449226626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23일 오전 9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와 도 노조간 4G(스마트 도정) 협약식에 참석해 "공직선거법이 국회의원들만 유리하게 만들어 졌다"며 대권도전과 관련한 도지사직 사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미국도 그렇게 안한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직을 유지한 채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헌법소원을 준비중"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정치를 선진화시키고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기회의 불공정성에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현직을 유지하고 예비후보등록이 가능하지만 단체장만 불가능하게 만든 것은 명백한 불공정 행위"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당내 경선 때까지는 도지사직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새누리당의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5월 이후까지 도지사직을 갖고 있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새누리당의 전당대회가 5월15일 있고, 이후에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CBS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지사직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운동하면 왜 또 도지사직에 충실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도지사 그만 두면 보궐선거를 하는데 혈세가 낭비된다며 불만을 토로한다"며 "고심을 정말 많이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다"고 애로점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은 대통령 경선이나 예비후보 등록 때 아무런 제약없이 다하고, 대통령 취임할 때 그만두면 되지만 도지사나 시장, 군수는 너무 제약이 많다"며 "그런 제약과 우리가 해야 될 운동 사이에서 충돌점이 생겨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1997년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도지사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했던 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경기도민들에 대한 의견도 구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지사직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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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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