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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H 등 공기업도 미분양 떨이 분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분양조건부 전세, 일시납, 할부납 등 다양한 할인 혜택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 등 공기업도 미분양 떨이 판매에 가세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고육지책이나 내 집 마련에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할인 주택이 중대형 물량에 한정돼 있고 한 번은 시장에서 외면받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23일 SH공사와 LH공사에서 발표한 분양 공고를 바탕으로 특별선납할인금액 등 할인 혜택이 있는 단지를 조사했다.


먼저 서울시 SH공사는 은평뉴타운과 마천지구 1단지, 신정3지구, 왕십리 모노퍼스 오피스텔 등을 선착순 할인 분양 중이다.

은평뉴타운 분양조건은 일시납, 할부납 분양 및 분양조건부 전세계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시납 분양계약자는 전용 134㎡의 경우 분양가격 8억1384만원에서 발코니 확장금액 1429만원과 특별선납할인 5250만원이 할인 된 금액으로 분양된다.


반면 할부납 분양을 선택하면 계약금 10%와 중도금 40%를 제외한 분양가격 50%를 5년간 무이자로 10회 나눠내면 된다. 분양조건부 전세가격은 2억700만~2억8200만원이다.

전세 거주 후 분양전환되는 오피스텔 분양도 나왔다. 왕십리 모노퍼스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3실(전용 38㎡)을 전세가 8848만~9000만원으로 선착순 분양한다. 2년 전세기간이 만료되면 감정가격으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왕십리 모노퍼스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로 전용면적 38~124㎡의 아파트 69가구와 오피스텔 28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청계광장에서 도보로 40분 정도 떨어진 성동구 하왕십리동 청계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독특한 건물 모양으로 눈에 띄는 오피스텔이다.


LH는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펜트라우스 잔여 가구를 최초 분양시보다 16%가량 할인하고 있다. 발코니 확장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중대형 주택이 50가구 가량 남아 있다. 마포 펜트라우스는 주변 지역이 고급 주상복합타운으로 형성됐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4개 노선 환승이 가능해 교통이 편리하다.


김정은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이번 선착순 분양 공고는 SH공사와 LH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분양 양극화에 따라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을 털어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각 공고는 SH공사와 L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SH 등 공기업도 미분양 떨이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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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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