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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상징, 정순왕후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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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5일 동망봉에서 제5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5일 오후 2시 숭인동 동망봉에서 조선 6대왕 단종을 그리며 60여년을 홀로 지내다 간 정순왕후의 절개와 충절을 기리는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인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는 비운의 삶을 살다간 정순왕후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행사를 열어 잊혀져가는 역사의 한 부분을 문화행사로 승화시켜 지역축제로 이어가고 있다.

식전행사는 ▲진혼무(명인 전은경) ▲판소리(명인 이용수) ▲서울대 국악 실내악단의 공연 ▲추모시 낭송이 이어진다.


또 공식행사는 궁중제례 의식에 따른 추모제향, 추모공연으로 ▲판소리(국악인 오정해 등) ▲추모연주(플룻 연주가 김희숙) ▲추모시 낭송(연극배우 성병숙)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절의 상징, 정순왕후 추모제 열려 지난해 열린 정순왕후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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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 진행은 종묘제례보존회(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서 궁중제례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므로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제례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묘제례는 2001년 종묘제례악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종로구는 자칫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추모행사를 주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김태곤 오정해 이용수 성병숙 전은경 등 유명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기획하여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를 지역주민 뿐 아니라 종로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종로의 대표적인 지역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동망봉(東望峰)은 숭인동 숭인근린공원이 있는 동망산 봉우리를 말한다.


단종이 영월로 귀양을 가자 단종 비 송씨(정순왕후)가 초가암자 정업원(淨業院)을 짓고 동쪽 영월을 바라보며 단종을 그리워한 곳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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