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금천구 찾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27일 금천구 내 동일여고 체육관에서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펼쳐진다.


금천구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금천구 시흥2동 소재 동일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정명훈)이 연주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우리동네 음악회'는 2012. 금천하모니벚꽃축제를 기념, 구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 구민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우리동네 음악회’는 금천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함으로써 구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 처음으로 연주하는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불새' 모음곡(1919년 버전)으로 그 중 첫 번째 작품이자 그의 출세작이다.


두 번째 연주곡은 라벨의 관현악을 위한 무용시 '라 발스'다.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 금천구 찾는다 우리 동네 음악회 포스터
AD


특히 이 곡의 인상적인 대목은 종결부로 이제까지 나온 선율과 리듬이 혼란스럽게 뒤얽히다가 강렬한 폭발을 일으키고 모든 것이 붕괴하며 무너져 내리듯이 마무리된다.


유명한 '볼레로'의 종결부와도 유사한 이 파국적인 결말에 대해서 혹자는 ‘왈츠 시대의 종언’ 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몰락’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마지막 곡은 라벨의 ‘볼레로’로 볼레로는 18세기 스페인의 춤으로 캐스터네츠 등으로 박자를 맞추는 것이었다.


1928년 무용가 이다 루빈스타인은 모리스 라벨에게 새로운 발레 음악을 작곡해달라고 부탁해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곡으로 작은 북(스네어 드럼)의 반복적인 리듬 위로 돌고 도는 긴 선율이 반복되는데 반복될 때마다 새로운 악기들이 더해지고 점점 음량은 커지며 결국 그 무게를 못 이겨 선율이 무너지는 형태를 이룬다.


관람료는 무료.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좌석번호 없는 자유석으로 선착순 2000석을 예약 받는다.


이 날 연주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리더십 아래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형 야외공연, 전문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쳐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금천구청 홈페이지(http://www.geumcheon.go.kr) 또는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2410~3)로 문의하면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