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책 읽는 공동체문화'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올해도 주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책 읽는 공동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관악구는 책을 매개로 해 주민들을 책의 숲으로 초대하고 공무원들의 창의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상상력을 두드리는 북(Book) 마당'과 '관악의 책' 등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상상력을 두드리는 북(Book)마당'은 책과 사람이 어우러져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방법과 토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관악구 내부 행정시스템에 직원전용 ‘독서경영홈페이지’를 개설, 1300여명 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 독서 강의를 실시한다.
독서 전문교육, 저자 섭외 등 기관과 기업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되며, 스피드 독서법과 유아·아동 부모 독서코칭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4월과 10월에는 인문학, 자기계발서 등 각 2권 책을 선정해 개인독서를 실시한 후 ‘생각 나눔 독서토론’을 통해 독후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4월에는 명지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국토순례'로 선정했다.
뿐 아니라 문학작품의 배경지를 실지 답사하는 ‘저자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도 병행해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을 통해 감성행정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월1일에는 국내 인문학 저서 중 최다판매를 기록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를 초청해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실시한다.
저자초청 인문학 강의는 주민들과 공무원에게 문화적 소양을 넓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관악구는 주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 상·하반기에 각각 연령대별 '관악의 책'을 선정하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을 전개한다.
관악구독서문화진흥위원회는 어린이 분야 '내 생각은 누가해줘', 청소년 분야 '우아한 거짓말', 성인분야 '고령화 가족' 등 3권을 2012년 상반기 '관악의 책'으로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관악의 책 저자와 만남’, 독후감 경연대회 등을 개최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국민독서의 해’인 2012년에 주민들에게 독서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식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국 최고 도서관 도시, 책 읽는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