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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자활사업, 저소득 주민들에 희망의 나침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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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기금 지원을 통한 자활생산품 판매장 개설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 4월 탈수급자를 앞두고 있는 성현동 이모씨(55, 여)는 남편의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3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모자가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였다.


이런 이씨에게 지난해 6월경 관악구 자립지원 직업상담사를 찾으면서 부터 희망이 다가왔다.

관악구 자활사업, 저소득 주민들에 희망의 나침반 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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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상담을 통해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에 8개월을 참여한 결과 창업지원을 통해 꽃가게를 오픈하게 됐다. 두 딸도 같은 직장에 취업에 성공, 아침마다 나란히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이씨는 이제는 삶에 희망이 생긴다고 한다.


서림동의 신모씨(52)는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수년간 방황하며 노모(77), 자녀들과 조그만 전셋집에서 근근이 생활 중 지난 1월 자활근로에 참여, 자활사례관리를 통해 지난 3월 방 3칸짜리 임대주택(보증금 440만원)으로 이사해 자녀들과 노모의 독립공간을 마련했다.

또 정부양곡택배 사업단 등에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운전 연수중으로 택배사업단 참여시 소득증가도 예상되며 자활사업단 공동체 창업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큰아들도 그동안 방황을 접고 청소년자활지원관의 도움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역자활센터 관악고용센터 관악여성인력개발원 등 자활사업 관련기관들과 유기적인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저소득 주민들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11년 맞춤형 자활사례관리를 통해 305명(전국 1위)의 취업성공패키지 대상자를 발굴하고 취 · 창업을 통해 탈수급자수가 116명(2010년 58명)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 고용노동부로부터 2011년도 취업성공패키지 최우수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상대적 문화 빈곤층을 대상으로 희망의 인문학 강좌 운영, 자산형성사업인 희망플러스통장사업, 자활공동체 육성 등 저소득주민의 자활성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울시 그물망복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를 수상했다.


올해는 자활기금 1억2000만원을 활용, 자활생산품 판매장 개설 임대보증금 지원 등 사업를 신규로 시행 할 예정이다.


자활사업단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활성공우수사례 특강, 현장 견학과 전산교육 등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관악구는 자활사업 중장기 계획에 따라 지역자활센터 2개소에 사례관리팀을 신설, 자활근로자 일제정비, 취업적성 재평가 등 자활사례관리 강화, 취·창업 지원으로 132명(전년대비 1.45% 상향조정)의 탈수급자 배출을 목표로 한다.


이에 2012년도 자활사업 종합계획의 본격 시행에 앞서 지역적 특성에 따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자활기관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 전년도 자활사업에 대한 평가와 2012년도 자활성공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전략적 논의와 성공적 사업시행을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짐했다.


김준례 생활복지과장은 “주민들의 자활성공을 위한 다각적 노력은 2012년도에도 계속될 것이며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관악’에 걸맞는 다양한 자활사업들이 계획 돼 있으니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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