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 행진…팀은 1-5 패배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3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장타였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날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 덕에 시즌 타율은 2할5푼을 유지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추신수는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의 계속된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5호 2루타. 스파이크는 이내 홈과 맞닿았다. 후속 트래비스 해프너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배트는 숨을 골랐다. 3회 로스의 포심,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배합에 방망이를 헛돌려 3구 삼진을 당했고 5회 투심패스트볼을 건드리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라이언 쿡의 시속 151km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선상으로 보냈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4회 세스 스미스에게 투런 홈런 등을 허용하는 등 9안타를 얻어맞으며 1-5로 졌다. 이로써 최근 이어오던 연승 행진은 3승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