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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다음 대표 "제주도서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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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다음 대표 "제주도서 글로벌 기업 도약" 최세훈 다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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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제주도 본사 이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주도민이 된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의 말이다. 제주도로 주소를 옮기고 본사인 다음스페이스로 출근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8년이 걸린 본사 이전 프로젝트가 일궈낼 결실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23일 최 대표는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 본사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이 서울을 떠나 '제주도 시대'를 열기까지는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최 대표는 "2003년 어느 식당에서 창의적인 사무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내 복지 차원의 고민에서 시작된 제주도 본사 이전은 2004년 16명이 내려와 근무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과 지방의 불균형, 문화적 다양성 등 창의적인 도전들을 본사 이전 프로젝트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04년 16명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제주도로 직원을 내려 보냈고 본사 이전을 마친 현재 350여명의 직원들이 제주도에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그동안 제주도 근무를 통해 이미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블로거뉴스, 아고라, TV팟, 새로운 검색엔진 등 주요 서비스와 기술이 제주도에서 탄생했다. 최 대표는 "제주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업의 가치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5배 이상 높아졌고, 매출 및 직원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 '제주도 경영'은 이미 시동이 걸렸다. 제주도 본사에서 쏘아 올릴 첫 사업은 국내 포털 최초로 도전하는 스마트TV다. PC, 스마트폰 등에 이어 TV에서도 다음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최 대표의 복안이다. 다음TV는 전국 이마트에서 오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최 대표는 "서울과 업무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인터넷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장소에 관계없이 세계 곳곳에 사무실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제주도 이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결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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