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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 이러다 경선노이로제 걸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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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통합당과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에서도 여론조사 조작논란이 발생하더니 지역구, 비례대표 등 선거마다 부정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이번 파문은 지난 18일 국민참여당 출신의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인 이청호씨가 당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당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가 엉망이었다며 비례대표 1번 윤금순 씨와 2번 이석기 당선인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통진당 비례대표 10번을 받은 노항래 후보도 최근 당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통진당의 첫 당원 투표에서 현장 투표 과정에서 적지않은 부정행위를 봤다고 주장했다. 통진당 게시판에는 투표함에 봉인이 안 돼 있었다는 주장과 투표 용지에 날인이 없었다는 등 제보가 잇따랐다.


이에 통진당 대표단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책임 있는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총선 다음날인 4월 12일 대표단 회의를 통해 조준호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례대표후보선출선거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검증과 함께 투표 과정에 대한 진상을 조사 중이다.


대표단은 "진상조사를 통해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진상규명을 할 것이고, 이를 통해 당원과 국민들의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단은 그러면서도 "철저하고도 책임있는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당원들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주장 등 불필요한 언행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상조사위는 5월 초에 1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었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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