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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젓가락으로 보조개 만들어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일명 ‘연예인성형’ 이라 불리는 보조개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K팝스타’의 보아와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의 박민우가 보조개 얼굴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렇게 보조개가 있는 얼굴이 매력적으로 떠오르면서, 일부 중고생들이 젓가락이나, 볼펜, 면봉 등을 이용하여 무리하게 보조개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얼굴에 보기 싫은 흉이 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본래 보조개는 뺨의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피부는 표피층, 지방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지는데 사람에 따라 중간에 지방층이 잘못 발달해 피부층과 근육층이 붙는 부위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붙는 부위는 웃으면서 피부가 당겨져 지방층이 없는 부위가 움푹 들어가면서 보조개가 생기는 것이다.


이에 위즈덤성형외과 이철용 전문의는 “보조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표피층과 근육층을 붙여줘야 하는데 볼펜이나 젓가락, 면봉 등의 도구를 이용해서는 불가능하다”며 “도구를 이용하여 피부가 움푹 들어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보조개가 아닌 흉터로 인한 것이다” 고 전했다.

또한 이 전문의는 “근육층과 표피층에 실을 투과하여 봉합하는 방법으로 보조개를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조개 수술은 간단한 국소 마취를 통해 시술하는 방법으로 환자 볼의 근육층, 피하지방층, 표피층의 두께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며, 보조개의 위치와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수술 시간이 10분~15분 정도로 짧고, 붓기와 멍이 거의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의 무리가 없다.


하지만 보조개를 만드는 수술이라도 수술 방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풀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한다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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