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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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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요즘 미국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성형수술은 턱 보정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성형외과학회지에 따르면 지난해 턱 보정술을 받은 미국인은 3800만명을 넘어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이 턱 수술에 쏟아부은 돈은 총3800만달러에 이른다.

턱 보정술은 아래턱에 실리콘 같은 보형물을 삽입해 볼륨 효과를 주는 수술로 3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나이가 들면서 턱과 목의 살이 가장 먼저 쳐지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려는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턱 보정술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인의 성형 건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쌍커풀 같은 미용성형을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재건술'이 성형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미용성형외과협회가 국제적으로 실시한 2010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성형국은 미국이 단연 1위였고, 브라질, 중국, 일본, 인도, 멕시코, 이탈리아, 한국, 프랑스, 콜롬비아가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 행해진 성형수술은 지난 한해 총 30만7180건으로, 성형수술로 사용한 비용은 104억달러(약11조83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남아프리카 국가 차드나 서유럽 소국인 리히텐슈타인의 일년치 소득보다 높은 수준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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