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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한국투자證, 포스코특수강 IPO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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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코특수강 주관사에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재무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상장을 추진 중인 포스코특수강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를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한다. 공동주관사로는 KB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주관사 선정은 포스코 자금팀과 포스코특수강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항목은 ▲거래 수행 능력 ▲제안서 내용 ▲수수료 ▲회사에 대한 기여도 ▲감점 요인 등 내부적으로 10가지 평가요소에 의해 심사가 이뤄졌다.


동양증권은 과거 모회사인 동양메이저와 포스코특수강의 인연이 주관사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10년말 동양메이저가 포스코특수강에게 약 380억원의 경남 창원 필지를 매각했다. 이 거래가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고, 포스코특수강도 원하던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년 IPO기대주였던 삼성생명의 IPO주관사를 맡는 등 트렉레코드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이저 증권사들이 이미 굵직한 IPO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포스코특수강은 본격적인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7월에 예비심사를 청구해 4분기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주식의 약 30%가 공모물량으로 풀리며,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물량은 각각700만주다. 총 공모규모는 500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2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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