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서울시가 설치·운영비 등 지원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함께 국공립어린이집을 세운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까지 '민·관 공동연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에 참여할 단체, 종교시설, 법인, 개인, 기업 등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어린이집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줄 단체나 개인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길 원하거나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려는 법인이나 종교단체 ▲지역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려는 기업 등이다.
시는 모집 절차를 마무리한 뒤 5월 중 관할 자치구와의 협의 등을 거쳐 6월 초 사업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연대 파트너가 장소를 제공할 경우 친환경어린이집을 설치해주고 설치비용의 일부를 부담할 경우에는 나머지 비용을 지원한다.
두 경우 모두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하고 희망하는 경우 어린이집의 최초 운영권도 제공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더 많은 국공립어린이집이 조기에 확충돼 10만 명이 넘는 대기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하고 예산 절감을 통해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아동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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