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도합 0.5%포인트 인하한 후 동결을 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최근 유럽 금융시장 안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SEB 은행의 로버트 베르크비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중앙은행이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유럽 문제가 여전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후 북유럽 상황은 좀더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에 1.1% 줄어 2009년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7일 안데스 보그 스웨덴 재무장관은 스웨덴 수출과 소매판매가 회복되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개선되고 있다며 스웨덴 경제가 혼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해 침체를 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망치 1.3%에 비해서는 크게 하향조정한 것이었다. 지난해 스웨덴 경제성장률은 3.9%였다.
올해 실업률은 7.8%로 오를 것으로 보그 장관은 예상했다. 지난해 실업률은 7.5%였다.
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스웨덴 경제성장률은 연 평균 3.5%를 기록하고, 실업률은 2016년에 5.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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