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실업팀 창단 지원 등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창단에 8억원을 지원, 장애인 선수들이 직업으로 운동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또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이 문화·예술의 주체로서 활동할 여건을 조성하고자 '장애인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오는 20일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문화·예술·체육·관광활동 등에 모두 5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부는 우선 장애인스포츠실업팀 창단에 8억원을 지원하고, 창단 이후에도 지속적인 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장애인이 생활체육 활동을 더욱 쉽게 하도록 81억6200만원을 투입,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지난해 9.6%에서 올해 10.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문화부는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장애인 문화예술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 센터가 완공되면 비장애인과의 문화적 격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문화부측은 내다봤다.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자료제작 등 모두 4000여 종의 자료도 확충한다.
이밖에 책 읽어주는 장애인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통신요금을 지원하는 '통신요금바우처' 제도, 대출받는 도서의 왕복택배비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대상 무료 우편서비스 '책나래' 제도 등도 시행한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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