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제, 오인영, 고병헌 교수, 오창익 인권연대사무국장 등 강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구민 인권 감수성 함양과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1기 구민인권학교를 시작한다.
19일 오후 7시 성북구청 내 성북배움터에서 열리는 첫 강의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조효제 교수가 ‘인권, 우리 시대 화두’란 제목 아래 1948년 세계인권선언 등 인권규범의 흐름들을 풀어낸다.
이어 5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강의가 열린다.
오는 26일에는 안수찬 한겨레신문 탐사보도팀장이 ‘한국사회의 노동현실과 노동인권 이해’, 그리고 5월3일에는 한재훈 이천 도립서당 훈장이 ‘인문공부를 통한 인권의 의미 찾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5월10일에는 오창익 인권연대사무국장이 ‘우리의 삶과 인권, 그리고 실천’, 17일에는 오인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인간이 걸어온 길, 우리가 걸어갈 길’, 그리고 24일에는 고병헌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평화감수성과 인권’이란 제목으로 각각 강연한다.
앞서 성북구는 이달 초 수강생을 모집, 20에서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 60명이 이번 강의를 듣는다.
성북구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인권문화를 세워나가는 것과 함께 앞으로 지역 내 인권침해 예방과 조사 활동을 펼칠 지역 인권활동가를 양성하는 것도 이번 인권학교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달 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인권교육 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육 만족도(59%), 인권의식 함양(78%), 교육방식 만족도(79%) 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북구 감사담당관(☎920-342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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