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대표 김상헌)은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출시 10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수 3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인'은 무료로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6월 출시돼 일본을 비롯해 홍콩, 호주, 캐나다, 스위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31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1주일에 1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으며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라인은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3월 가입자 수 2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출시 10개월만인 18일 전 세계 가입자 3000만 명을 넘어섰다.
NHN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해외진출 성공사례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 수 3000만 명 돌파 기록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가 라인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은 공식 카드 애플리케이션 '라인 카드' 역시 출시 2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공식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인 '라인 카메라'는 출시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NHN 측은 라인 카드가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라인 카메라는 일본, 태국, 홍콩, 아이슬란드, 케냐 등 15개국 구글플레이 사진 카테고리에서 무료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중호 NHN 이사는 "연내 전 세계 가입자 1억 명 달성을 목표로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라인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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