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들 우리 식문화 배운다

샘표, '쉐프 장 클래스' 개최

장 클래스에 참가한 쉐프들이 샘표 지미원 이홍란 원장으로부터 장 만드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60년 발효명가 샘표는 지난 16일 충무로 본사에서 쉐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쉐프 장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음식의 기본인 장에 대해 바로 알고, 옛날부터 먹어온 전통음식이라는 장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장을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쉐프 대상의 장 클래스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샘표 된장학교 김정수 교장의 강의로, 장의 과학적·영양학적인 가치를 재 점검하고, 두 번째 클래스는 이홍란 요리연구가가 전통장을 만드는 방법과 장을 숙성시키는 과정 등에 대해서 심도 깊게 설명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이기태 소믈리에가 장의 향과 맛, 색을 살펴보는 장 테이스팅 시간으로 이뤄졌다.

샘표 장 프로젝트의 최정윤 과장은 "최근에는 외국에서 학위를 받거나 공부를 하고있는 젊은 쉐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러나 정작 우리 것, 우리 식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것을 제대로 알아야 다른 음식문화와 결합시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