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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소녀시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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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소녀시대 효과 LG전자가 17일 레드(모델명: LM7600)와 화이트(모델명: LM6690) 두 가지 색상의 시네마3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지난 4월1일 잠실에서 열린 '시네마3D 월드페스티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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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걸 그룹 소녀시대를 모델로 한 새로운 디자인의 TV를 선보였다. 이 TV는 소녀시대 이미지에 맞춰 발랄하고 신선한 디자인을 채용해 내부에서는 '소녀시대TV'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허가를 얻지 못해 이 이름은 별칭으로만 남게 됐다.

LG전자가 16일 레드(모델명: LM7600)와 화이트(모델명: LM6690) 두 가지 색상의 42인치, 47인치, 55인치 시네마3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레드 제품은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를 모델로 세련됨을 강조한다. 화이트는 다른 멤버인 서현을 모델로 내세워 심플함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하지만 소녀시대의 역할은 모델로만 끝난다. 윤아TV, 서현TV 혹은 소녀시대TV라는 이름이 귀에 쏙 들어오지만 이 TV는 레드와 화이트라는 밋밋한 제품명만 갖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계약 조건을 이유로 제품에 소녀시대TV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녀시대가 시네마3D TV의 모델이기는 하지만 계약 조건에 제품에 소녀시대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항목이 없어 소녀시대TV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 할 수는 없다”며 “내부적으로만 애칭처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소녀시대의 위상이나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또 갑과 을로 형성됐던 광고주와 모델 사이의 관계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세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제품의 공식 모델명은 아니지만 이 모델은 이미 소녀시대TV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모델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추가적인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LG전자는 기존 블랙, 실버의 획일화 된 패턴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3D TV 대중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화이트 모델은 뒷면과 스탠드까지 흰색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레드와 화이트 두 제품 모두 제로베젤에 가까운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채용해 3D 몰입감도 극대화했다.


새 제품은 강력한 3D 기술도 탑재했다. 새 TV는 사용자에 맞는 다양한 3D 입체감 조절이 가능하다. 또 2D to 3D 변환기능으로 모든 2D 콘텐츠를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3D로 바꿀 수 있다.


LG전자는 레드와 화이트 색상을 적용한 전용 3D 안경을 각각 2012개씩 준비해 구입자에게 선착순으로 이중 하나를 증정할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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