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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디자인에 고속주행 안정감까지.. '이래서 벤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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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벤츠 뉴 B클래스

콤팩트한 디자인에 고속주행 안정감까지.. '이래서 벤츠구나' 메르세데스-벤츠 뉴 B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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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에 대형 고급세단만 있는 건 아니다. 경차도 있고 콤팩트형 패밀리카도 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벤츠의 콤팩트 뉴 B클래스. 국내에는 비교할만한 모델이 없는 차급으로 철저하게 틈새 시장을 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크기와 제원면에서 비슷한 모델을 찾으면 푸조 브랜드의 3008모델을 꼽을 수 있다.


뉴 B클래스는 지난 2007년 내놓은 '마이B'라는 모델을 완전히 바꾼 2세대 차량이다. 차의 높이를 낮추면서 외관을 더욱 콤팩트하게 디자인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크기를 늘려 작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B클래스 스포츠 모델은 발광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과 제논 램프가 적용돼 차급에 비해 고급스러웠다. 과거 역동성을 강조한 C클래스에 도입했던 디자인을 채용하면서 날렵한 느낌도 강조했다.


내부 역시 넉넉했다. 기자의 키가 183cm가 넘지만 타고 내리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다. 운전석에 앉아서도 천장과 머리 사이에 주먹이 들락거릴 정도로 공간이 남았다. 기어변속기를 스티어링 휠 후면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앞뒤 간격을 넓혔다는 뒷좌석 공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세대모델 '마이B'와 직접 비교할 기회가 없었지만 다소 불편했다.


멀티미디어 모니터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편의사양이지만 작은 모니터는 기능성 보다는 전체적인 통일성을 갖추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컨트롤 박스에 내비게이션 버튼은 있지만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없다. 현재 국내 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뉴 B클래스 성능은 충분하고도 남았다. 국내에 출시된 벤츠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된 1.8ℓ 직분사 터보차저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 136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발휘한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에코 스타트 스톱 기능을 조합해 복합연비 기준 15.7㎞/ℓ다.


주행 시 디젤 특유의 소음과 떨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실제 연비는 복합연비를 웃돌았다. 서울 학여울역에서부터 경기도 가평까지 구간에서 실제로 주행한 결과 17.85㎞/ℓ에 달했다. 정속주행을 한 결과지만 구불구불한 언덕코스를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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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를 적용해 울렁거리는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저속주행에서보다 고속주행에서 느낄수 있는 안정감은 '이게 벤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주행모드는 미디엄(M), 에코(E), 스포츠(S) 3가지로 구성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이 가능하다.


B클래스의 라인업은 B200 CDI 블루이피션시와 B200 CDI 블루이피션시 스포츠 2종이다. 가격은 각각 3750만원, 42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형 B클래스 모델 출시에 이어 내년 초 A클래스 모델도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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