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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나는 감자’ 아피오스 청양서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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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 400평 시험재배…일반감자보다 칼슘, 철분, 섬유소, 단백질 몇 배 많아

‘힘 나는 감자’ 아피오스 청양서 첫 수확 '힘 나는 감자'로 불리는 아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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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힘이 나는 감자’ 아피오스가 충남 청양에서 수확돼 눈길을 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우)는 새 소득 작목을 찾기 위한 틈새작목육성사업으로 농가 2곳에 아피오스종묘 및 지주대를 보급, 약 400평 규모로 시험재배 했고 지난해 가을 일부를 캔 뒤 이번에 나머지를 수확했다.


가을수확 때보다 긴 생육조건으로 수확량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종묘로 이용할 때 발아에서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피오스란 북미원산의 콩과 다년생작물로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일본에선 ‘힘이 나는 감자’ ‘천사의 꿈의 식품’으로 불린다. 칼슘, 철분, 섬유소, 단백질 등이 감자보다 몇 배 더 들어있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많아 쪄 먹으면 인삼냄새가 강하게 나고 맛이 뛰어나다.


항당뇨, 항고혈압, 신진대사촉진, 산전·후 체력회복, 허약체질개선 등 여러 효능들을 갖고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없다. 아토피, 비염 등 알레르기 개선효과도 있다. 감자나 고구마처럼 쪄서 먹을 수 있고 밥, 국, 반찬 등 여러 형태로 조리할 수도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긴 장마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육조건이 나빠 수확량이 많지 않았다”며 “올해는 청양지역의 청정자연과 큰 일교차, 세심한 관리로 품질이 좋은 아피오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피오스가 지역특산물로 뿌리내릴 수 있게 꾸준한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피오스 구입 등 자세한 내용은 재배농업인(강순혜 ☎010-3110-2855)에게 연락하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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