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티맥스소프트가 지난해 경영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며 1997년 회사를 창립한 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지난해 당초 설정했던 사업목표인 매출 520억원을 16% 초과 달성한 6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창립 이래 최고치인 250억원과 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기업개선작업 개시 이후 작년 말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주력 제품 미들웨어 '제우스'가 지난해 타사 경쟁제품을 사용했던 국민연금공단, 코스콤, 한화그룹 등 총 67개사에 납품되는 등 총 500여 고객사에 공급돼 4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지난해 현지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티맥스소프트는 6월 대표 제품인 '제우스'의 새로운 버전 '제우스 7' 출시를 시작으로 이 제품군의 시장점유율 45% 및 매출 48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는 매출 153억원 달성을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강화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올해 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하는 것을 시작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이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으로는 올해 목표인 매출 620억원, 이익 270억원 달성하는 한편 밖으로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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