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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월드’를 달리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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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월드’를 달리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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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시월드의 앨리스’가 된 윤희(김남주)의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다. 시어머니 청애(윤여정)는 귀남(유준상)이 좋아하는 물김치를 놓고 가겠다며 집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다. 말숙(오연서)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윤희의 신경을 긁더니 명품 짝퉁 가방으로 회사에서 곤란에 처하게 한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윤희는 아니다. 때로는 힘으로 때로는 말발과 잔머리로 “시댁 식구의 위엄”에 도전한다.

Best or Worst
Best: ‘시월드’가 극의 핵심 무대인 것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이 드라마를 보는 대다수의 이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시월드’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대한민국 여성이기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시에 너무 현실과 닮아 있어 어느 순간 가슴이 답답해지고 뒷목이 당겨오기 때문이다. 이런 ‘시월드’의 태생적 불합리와 불편함을 <넝쿨당>은 현실적이지만 유머러스하고 꼼꼼한 에피소드와 발군의 코미디 감각, 그리고 할 말은 하는 며느리 윤희의 캐릭터로 맞선다. 집 비밀번호부터 속옷취향과 가슴 사이즈까지 까발려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들은 현실에 발붙인 코미디인 동시에 평면적이고 가학적인 시집살이로 극을 끌고 가는 쉬운 길에 기대지 않겠다는 작가의 의지기도 하다. 이처럼 <넝쿨당>은 ‘시월드’와 며느리의 대립이라는 원초적으로 쓰디 쓴 갈등에 유쾌한 코미디의 당의를 입혔다. 그 덕에 종종 목에 걸리는 순간들이 있어도 꿀꺽 삼키며 지켜볼 수 있다.


동료와의 수다 키워드
- 귀남이 같은 남편만 있으면 ‘시월드’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죠?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잘 와 닿지 않으세요? 아빠를 떠올려 봅니다. 오빠를 떠올려 봅니다.
- 인간적으로 친해지자고 말하는 전국의 시어른들! 인간적으로 대해야 인간적으로 친해집니다!
- 강‘부자’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이 몸매가 바로 ‘부의 상징’이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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