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에 약 600억달러 가량을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회원국들과 이같은 내용의 IMF 기금 출연 규모를 확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IMF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진 일본이 현재 검토 중인 출연금을 내게 되면 단일 회원국 차원에서는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IMF는 지난 1월 유럽의 채무위기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재정적 방화벽을 구축하기 위해 5000억달러의 재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2일 라가르드 IMF 총재는 "재원 확충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졌다"고 말해 4000억달러선이 목표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