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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상춘객 덕에 편의점 매출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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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봄나들이객 늘어나 편의점 매출 화색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4일 서울 최고기온 16.4도, 대구는 24.1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봄꽃행사장, 한강공원,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13~14일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장 일대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3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윤중로와 붙어 있는 3개 점포는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다.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양화, 망원, 이촌지구 등에 위치한 14곳의 한강공원 편의점도 전주 보다 매출이 33.7% 증가했다.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 등 전국 주요 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몰리면서 40%가 넘는 매출 오름세를 보였다.


교외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덕평, 목감 등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있는 편의점, 전국 주요 터미널 인근 점포들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나들이 인파는 야구장으로도 몰려 부산, 대구야구장 내 편의점 매출도 전주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이들 점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상품은 음료, 아이스크림, 맥주 등. 한강공원과 놀이공원에서는 컵라면과 도시락, 샌드위치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와 봄꽃축제 등으로 인해 봄 나들이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 주요 점포들이 특수를 누렸다"며 "고객이 늘어난 만큼 재고 확보, 점포 청결, 고객 응대 서비스에 보다 만전을 기해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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