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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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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17일부터 부모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자녀로 둔 주부 권모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중학교 입학 전까지만 해도 그 날 하루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히 이야기하던 아들이 언제부터인가 말 수가 적어지고 묻는 말에도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생각해보지만 자녀와 관계에 있어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처럼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 이해와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바람직한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런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성동구가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동구,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자녀를 만든다 자기주도학습 부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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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성동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에서 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총 6회 운영된다.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은 자녀에 대한 부모 가치관과 기대를 점검, 부모 역할에 대한 성찰과 자녀이해와 갈등 해결에 대한 코칭을 통해 건강한 가정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가족구조 탐색을 통한 부모·자녀 관계 유형 파악 및 이해 돕기 ▲청소년 자녀와 의사소통을 위한 경청·감정 읽기·공감기술 실습 ▲청소년기 발달 특징 살펴보기, 자율성 발달 증진방안 토론 ▲자녀와의 갈등상황 점검과 갈등 해결 전략 탐색 ▲청소년기의 좌절과 문제 사례 이해 ▲실천과제 설정과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부모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동료 학부모 간에 고민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소집단 프로그램으로 구성,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기획돼 지원센터 전문 상담원이 직접 진행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부모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성동구 학부모의 자녀지도 역량이 강화돼 청소년 자녀와 관계 개선을 돕고 지역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완화에 기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오는 5월에는 초등학생과 중·고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에듀맘 아카데미를 개설, 교육과 자녀지도 분야 전문가, 저명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강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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