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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이름 없나요"‥외식업계는 고민 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외식업계가 쉬운 브랜드명 찾기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소비자에게 쉽게 간단하게 전달될 수 있는 이름을 사용하는 게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매일매일 수많은 브랜드가 쏟아지는 가운데 소비자의 기억 속에 보다 강렬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이름을 찾는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브랜드명에 기업의 성격을 100% 반영한 경우다. '학교 앞 음식'이라는 브랜드명에서 소비자는 분식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스쿨푸드는 분식을 판매하면서도 메뉴나 매장 분위기를 한 단계 고급화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까르보나라 떡볶이, 롤 형식의 김밥 ‘마리’ 등 다양한 퓨전 음식들을 판매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드림하이2'에서는 극중 기린예고의 매점으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 포 갈릭'은 '마늘에 미친다'는 이름처럼 마늘을 이용해 만든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한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끔 재해석한 메뉴들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21개, 해외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카페와 레스토랑, 선술집의 기능을 모두 하는 비스트로(bistro) 형태로, 40여 가지의 이탈리안 요리와 100여 종의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치킨 브랜드 '오븐에 빠진 닭(오빠닭)'은 메뉴의 요리법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지은 사례다. 오빠닭은 모든 메뉴를 오븐에 구워 만든다. 특히 줄임말에서 ‘오빠’라는 친숙한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재미와 관심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120여곳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토종한우브랜드 '다하누'는 다(多)하누(한우)라는 의미를 적용해 이름을 만들었다. ‘모두가 다 한우다’라는 뜻으로 믿을 수 있는 토종 한우를 판매한다는 회사의 전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다하누는 1등급 이상의 한우 구이용 메뉴인 특한마리메뉴와 당일 도축해 당일 판매하는 육회 등을 판매한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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