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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무인수상정 곧 투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미해군 무인수상정 곧 투입 사진출처=미 해군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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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해군이 해상방호작전에 무인수상정(USV)를 곧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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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시험평가에 투입된 USV은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운용가능하다. 실전에 투입될 경우 잠수함 탐색이나 기뢰 제거 등과 같은 위험하고 어려운 임무를 도맡아 할 전망이다.

USV는 레이저 시각충격장치, 섬광탄 등을 장착해 불법 침투 선박위 위협 행동 양상에 따라 비살상무기로 대응하도록 했다. 미해군은 해군 획득관리위원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6월까지 시험평가를 마치고 실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해군의 USV도입을 앞두자 방산기업들의 개발속도도 빨라졌다.


미국 방산업체인 텍스트론은 12일 뉴올리언스에서 원격 조정 무인선박 CUSV(Common Unmanned Surface Vessel)를 공개했다.


CUSV는 길이 12m에 최고 시속 28노트(시속 50km)의 제원을 갖고 있다. 군용 회색으로 칠해진 겉모습은 PT보트(어뢰정)과 흡사하다.


텍스트론 측은 CUSV가 중동지역에서 70만 시간 가량 임무를 수행한 무인항공기 기술을 응용해 육ㆍ해ㆍ공 장소에 관계없이 선체에서 16~19km 떨어진 곳에서 조종이 가능하며, 위성통제시스템으로 전환하면 1930km 떨어진 곳에서도 조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사실상 어떤 해군 선박에서도 출발시킬 수 있다고 한다.


CUSV는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데 속도와 적재량에 따라 재급유없이 최대 72시간까지 연속 운행이 가능하며, 단순 첩보 수집을 위해 느린 속도를 유지할 때는 일주일간 연속 사용도 가능하다. 또 배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가 얕아 수심 1.5m 해역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CUSV는 이와함께 전복되더라도 복원력이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원격조정이 되지 않을 때는 출발지 혹은 특정 지점으로 가도록 사전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텍스토론은 올 여름 샌디에이고 캠프 펜들턴에서 CUSV의 어뢰제거 시연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에 2개의 시제품을 내놓은 텍스트론 측은 수주를 받으면 9개월~12개월 이내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CUSV는 어뢰 제거, 잠수함 탐지와 함게 정보 수집, 적 군함에 접근 등 위험하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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