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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촌한옥마을 도시텃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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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치우고 공공의 텃밭으로 새단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6일 오후 3시50분 북촌한옥마을(계동 2-118)에서 ‘북촌한옥마을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진다.


이 지역은 그동안 무단투기 된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었던 데다 흉한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 한옥마을 고유의 풍광을 해치고 있었다.

뿐 아니라 주민들 사이의 분쟁으로 주민화합 또한 저해하고 있었다.

종로구는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도 다시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가 될 우려가 있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한옥마을의 미관을 고려해 도시텃밭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토지 소유주와 면담을 통해 사용 허가를 받고 텃밭조성을 했다.

먼저 약 40여 톤(t) 쓰레기를 치운 후 방역소독을 했으며, 약 7t 분량의 흙을 채워 텃밭을 만들었다.


이 텃밭은 앞으로 가회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게 된다.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도시텃밭 개장 북촌 도시텃밭 조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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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에는 직능단체 회원과 경로당 회원, 어린이집원생 등이 참석해 텃밭에 모종과 씨앗을 뿌릴 계획이다.


텃밭 식재 작물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된 씨감자 고추 방울토마토 등이며, 주변에는 연산홍을 심어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10시 평창동 도시텃밭도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조성된 평창동 도시텃밭은 상습무단투기 지역을 개선한 곳으로인근 주민 40명에게 텃밭을 분양했으며, 수확한 농작물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담가 지원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평창동 도시텃밭은 기존 경작자와 신규경작자 48명에게 분양이 완료됐으며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경작자가 원하는 농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또 7월 즈음 하반기 경작자를 모집해 8월부터 11월까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농업은 도시생태계를 유지·보존하게 할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이웃돕기의 창구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종로구 곳곳을 살펴 도시텃밭을 여러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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