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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北로켓 증시영향 제한적.. 과도한 우려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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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하나대투증권은 북한이 13일 오전 장거리 로켓 ‘은하3호’를 발사한 것에 대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발사대 장착과 연료주입 작업 등이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이미 시장에 예고·선반영된 단기재료이며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오는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맞춰 김정은의 권력승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강성대국 건설 표방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대내외적 체제 선전 극대화를 위한 것에 의미가 국한되며 직접적인 무력도발과는 다르다”면서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환율 역시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6.25 이후 최악의 긴장을 조성했던 연평도 포격도발 때에도 증시는 큰 충격을 받지 않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에도 이틀만에 회복됐다”면서 “증시가 그동안 북한발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학습효과를 거쳤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초점은 지난 2006년 1차, 2009년 2차에 이어 5월에 3차 핵실험이 강행되느냐가 되겠지만 올해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주변 강대국의 권력교체 시기를 맞아 중국 등이 예의주시하고 있기에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앞서 노무라증권은 북한이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발사에 일본이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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