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태양광 연구소 한화솔라아메리카가 산타클라라(Santa Clara) 연구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화솔라아메리카 연구소장인 크리스 이버스파쳐(Chris Eberspacher) 박사는 물론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임원,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등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제이미 매튜스(Jamie Matthews) 산타클라라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화솔라아메리카는 차세대 태양전지 등 미래 태양광 기술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함으로써, 기존 한국과 중국의 태양광 연구소와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희철 총괄임원은 "태양광 분야에 대한 한화그룹의 투자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이버스파쳐 연구소장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큰 경쟁력"이라며 "어제의 혁신적인 기술들도 내일이 되면 진부해질 만큼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태양광 분야에서는 결코 안주해서는 안되며 한화솔라아메리카가 한화그룹 태양광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11년 미국의 태양광 기술벤처기업인 크리스탈솔라와 태양광 기술벤처기업 1366테크놀로지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 주택용 태양광 리스회사인 원루프에너지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태양광 발전사업을 펼쳐나갈 한화솔라에너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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