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970선으로 내려앉았다. 국내증시가 4·11 총선으로 휴장한 사이 글로벌 증시가 스페인 재정우려와 미국 지표 부진 등으로 조정을 받은 데다 옵션만기일, 북한 로켓발사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02포인트(0.85%) 내린 1977.39를 기록 중이다.
주요 수급주체들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은 상태에서 눈치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인은 500억원, 기관은 1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은 54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34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던 전기전자(-1.74%), 운송장비(-1.62%)를 비롯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섬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1.98%, 2.68% 내리고 있고 기아차(-1.41%), 현대모비스(-1.66%), 현대중공업(-0.50%), 신한지주(-0.59%), 하이닉스(-1.08%), 삼성생명(-0.53%), 한국전력(-1.55%) LG전자(-2.68%) 등도 하락세다. 포스코(0.67%)와 LG화학(1.97%), KB금융(0.84%), SK이노베이션(1.23%) 등은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3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2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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