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의 3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 2월보다 1%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대폭이다. 원유, 비철금속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청은 3월 미국의 수입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전망치 0.8%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가를 제외하고 산정한 수입물가도 0.5% 상승해 11개월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전월비 0.4%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던 지난 2월 수입물가지수는 0.1%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RBC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 제이콥 오비나는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의 주요 재료였다"면서 "지난 3개월간의 수입물가 인상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인상 압력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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