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정치테마주는 올랐고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에 급등했던 방산주는 반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3포인트(0.42%) 떨어진 484.7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1억원, 4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급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희건설과 디오도 11%대 올랐다. 박근혜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2~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도 1.40% 상승했다. 반면 방산주인 스페코와 빅텍은 모두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음(-3.79%), 포스코 ICT(-2.28%)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CJ E&M(3.36%), 동서(2.01%) 등은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3.63%), 오락문화(1.46%) 등이 상승했다. 운송장비(-2.35%), 인터넷(-2.18%) 등은 낙폭이 컸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431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13개 종목을 비롯, 531개가 하락했다. 4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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