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기도 파주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 2명이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9시10분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오현리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 이모(57)씨와 정모(53)씨가 멧돼지에 습격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 한 마리가 두 사람의 팔과 허벅지 등을 물고 공격한 뒤 달아나면서 이씨는 다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정씨는 팔 부분을 심하게 다쳤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인적이 드물고 멧돼지가 많이 분포한 위험 지역"이라며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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