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현장에 찾아가서 도와주는 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사업인 '기술닥터'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정한 물질을 넣고 화학반응을 진행 시킨 후 식품이나 전기ㆍ전자 제조에 쓰이는 반응기를 제조하는 성남소재 ㈜라미나(대표 홍종팔)는 지난해 매출이 2억 원으로 훌쩍 뛰었다. 창업초기 이 회사의 매출은 650만원에 불과했다. 이 회사의 매출증대 원인은 경기도의 기술닥터사업 지원을 통해 50ℓ∼1t 규모의 중대형 반응기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
이를 바탕으로 ㈜라미나는 LG화학, SKC 등에 전자재료 제조설비 판매계약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이 회사의 매출목표는 10억 원이다.
홍종팔 ㈜라미나 대표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기술닥터사업을 몰랐더라면 개발 중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지 못하고 비용절감이나 매출액 향상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신규 고용창출과 특허등록까지 하게 돼 향후 전망이 좋다"고 기술닥터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가서 도와주는 맞춤형 현장기술지원 사업으로, 기술적 문제는 물론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시험분석 등 모든 기술개발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4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공장이 소재한 중소 제조 기업이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tdoctor.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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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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