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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배상문 "특급루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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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배상문 "특급루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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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특급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이 처녀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배상문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3라운드에서 2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여 공동 19위(1언더파 21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언더파는 이날 경기한 62명의 선수 중 여섯번째로 좋은 스코어다. 배상문은 이로서 5명의 한국(계) 선수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배상문에게는 그래서 1,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동반플레이가 더욱 아쉽게 됐다. 배상문은 첫날 우즈와 마스터스라는 최고의 메이저대회, 구름갤러리가 주는 중압감에 적응하느라 12번홀(파3)까지 6오버파를 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배상문은 다행히 후반 3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1라운드를 3오버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는 1언더파를 작성하는 등 특유의 파이팅을 되찾았고, 이날 다시 3언더파를 쳤다.

선두 페테르 한손(스웨덴ㆍ9언더파 207타)과는 8타 차, 사실상 우승경쟁이 쉽지는 않은 자리다.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해 일단 큰 부담은 털었다"는 배상문은 그러나 "연습라운드를 포함해 네 차례의 라운드 동안 어느 정도 코스를 파악했다"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톱 10' 진입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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