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년간 매월 105만원 강남 푸드마켓 ‘미소’에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뭉친 ‘강남구 의료관광 협의회(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원장)’가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강남구를 국제적인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의료 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활발한 국·내외 마케팅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틈틈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실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물질적인 기부 뿐 아니라 재능기부인 의료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쳐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의 21개 병원이 뜻을 모아 올 4월부터 매월 105만원(총 1260만원)씩 1년 동안 강남푸드마켓 ‘미소(美所)에 현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강남푸드마켓 ‘미소(美所)’는 후원자로부터 기탁 받은 사랑의 물품을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이 생활필수품 5품목을 월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무료 상설 마켓이다.
현금기탁 이외도 무료 건강검진, 백내장 수술, 안검하수 수술, 재건성형, 치주보철, 척추질환 수술 등 의료봉사 기부를 펼쳐 약 110여 명 지역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이런 시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원에 이른다.
한편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는 이번 후원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희망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도 참여, 총 2158만원 성금을 기탁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의회 회원인 아름다운 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강남구와 의료관광협의회가 협력,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하고 의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강남구 박춘남 보건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자와 기부처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의 의료인들이 지속적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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