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만 휴대폰 제조사 HTC가 지난 2006년 첫 휴대폰 출시 후 분기 기준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6일 HTC는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44억6000만대만달러(1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분의1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677억9000만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HTC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인 애플, 삼성전자와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HTC가 중국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마진도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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