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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변액보험 수익률 산정 엉터리"..금소연 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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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생명보험협회가 최근 변액연금보험 운용수익률을 산정해 'K-컨슈머리포트'에 발표한 금융소비자연맹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생보협회는 6일 금소연의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산정 방식이 객관성이 결여된데다 비교평가 자료 발표 이전에 상품공시위원회와 협의가 없었던 등 보험업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만큼 충분한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지난 5일 K-컨슈머리포트 제2호로 변액보험 비교정보 자료를 내고 생보사가 판매 중인 60개 변액연금 상품 실효수익률이 평균 물가상승률 3.19%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보험업법 및 보험업감독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 판단과 선택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생명보험회사의 이미지를 훼손, 영업피해 및 변액보험에 대한 신뢰성에도 큰 손상을 끼친 명백히 잘못된 행위"라고 비난했다.

생보협회는 지난 3월에도 금소연에 변액보험 투자성과를 단순 및 순위 비교를 하는 것은 왜곡이 발생하는 만큼 지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실효 수익률만을 가지고 비교한 이번 자료는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실효 수익률은 경과기간의 수익률을 단순 연단위로 환산해 적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운용기간이 1∼5년 인 단기간인 변액보험 펀드를 장기간 운용한 펀드와 단순환산 방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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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보협회 관계자는 "수익률 평가를 실효 수익률로 하면 운용기간이 1∼2년인 변액보험펀드가 장기간 운용해온 변액보험펀드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설정된 펀드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이후 개설된 펀드 또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의 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채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도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금소연은 지난 5일 생보사들의 이자율담합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삼성생명·대한생명·교보생명 등 3개 보험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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