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우일렉이 신개념 제품인 대용량 3도어 냉장고와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를 앞세워 신규 가전 시장 창출을 선언했다.
대우일렉은 5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이성 사장, 주요 임원 및 유통점 대표 등 약 1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reak the Rules' 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대용량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와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미니' 등 20여개 신모델을 선보였다.
대우일렉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라쎄 큐브'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는 달리 왼쪽 냉동 공간과 함께 오른쪽 냉장 공간을 상, 하 두 부분으로 나눴다. 상단부는 독립 냉장공간으로, 하단부는 김치냉장고가 내장된 '스페셜 큐브' 공간으로 활용한다.
스페셜 큐브의 김치냉장고 공간에는 별도의 단열구조와 센서를 적용해 6개월 이상 싱싱하게 김치를 보관할 수 있게 했다. 고습도 냉각기도 채용 습도를 최대 80% 까지 유지해 신선한 야채보관도 가능하다.
냉동공간은 352리터로 세계 최대 용량을 확보했다. 냉동실 폭은 기존 제품 대비 30mm 더 커진 360mm 로 대형냉장식품도 무난히 보관 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 3도어로 기존 양문형 냉장고 대비 냉기 유출을 줄였다. 12개의 환경감지센서를 적용해 도어 개폐 횟수 및 식품량에 맞추어 능동적 냉각 제어가 가능하다.
벽걸이형 3kg드럼세탁기 '미니'는 기존 15kg 드럼세탁기 대비 6분의 1 크기(550 x 600 x 287mm)로 벽에 거는 방식을 채용했다. 두께 29.2cm 초슬림 제품으로 벽면 설치가 가능하고 서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했다. 1회 세탁비용이 최대 40% 감소된 485원으로 10년 사용 시 제품 가격의 2배 가까운 90만원을 절약이 할 수 있다.
세탁조와 캐비닛 일체형 구조, 하부무게중심 설계, 초소형 인버터 모터 및 4중 방진패드를 채용, 세탁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4단계 저소음 시스템으로 최소화 시켰다.
대우일렉은 이번 발표회에서 이 제품들 외에 860리터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대기전력 제로 전자레인지 신모델, 냉장고 핵심부품인 고효율 컴프레셔 등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백색가전 시장에 새로운 판도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