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기관의 대량 순매도에 급락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12.86포인트(2.49%) 내린 502.97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이 700억원 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과 63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업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안철수연구소 등이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6.4% 하락했다.
한성엘컴텍과 와이즈파워, 루멘스가 6~10% 내리는 등 업황 부진 우려로 LED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빅텍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준비를 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위산업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171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792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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