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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무시무시하게 생긴 초대형 말벌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한 이 말벌은 길이가 무려 6.3㎝나 돼 2㎝ 남짓인 보통 말벌에 비해 3배 이상 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곤충학자 린킴시 교수가 인도네시아 메콩가산에서 발견한 이 말벌은 거대한 갈고리 모양의 주걱턱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괴물 말벌이 주로 작은 곤충을 사냥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킴시 교수는 "이 말벌은 턱이 앞다리보다 더 크고 길게 생겼는데 어떻게 걸어 다닐 수 있는지 신기하다"며 "큰 턱은 아마도 방어와 번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괴물 말벌에게 '가루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가루다는 반이 사람, 반이 독수리인 인도네시아의 전설 속 동물을 뜻한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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