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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 양극화.. 지방 '대세' vs. 서울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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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7.06건, 전라남도 23.1건 1위, 서울 2.34건 최하위

부동산 중개업 양극화.. 지방 '대세' vs. 서울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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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전국 중개업자 1인당 평균 아파트 매매 실거래량은 전라남도가 23.1건으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은 2.34건을 기록, 전라남도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에 따라 중개업황도 양극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을 각 지역별 중개업자(공인중개사, 중개인, 중개법인) 수로 나눈 결과 중개업자 1명당 평균 7.06건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8만4158명에 달하는 중개업자가 59만4795건을 거래했다.


이중 전라남도는 23.1건으로 중개업자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다. 전라남도는 2011년 실거래량은 2만4606건이며 지역 내 중개업자는 1065명이다. 이어 울산 16.16건, 광주 16.1건, 경북 15.12건, 강원 14.74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가장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은 경상남도로 4만6706건이 거래됐고 지역 내 4252명의 중개업자가 등록돼 1인당 10.9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등록 중개업자가 가장 적은 제주도(558명)는 3922건의 아파트가 거래돼 7.02건을 기록했다.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1인당 거래량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은 서울 2.34건, 인천 3.67건, 경기 5.3건으로 전국 평균 7.06건 보다 낮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13만51건이 거래돼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역내 2만4503명에 달하는 중개업자가 등록돼 1인당 거래량은 평균 5.3건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 이어 등록 중개업자가 두 번째로 많은 서울(2만3413명)은 1인당 거래량 2.34건으로 전국 꼴찌로 전락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해 중개업자 1인당 아파트 실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수치가 높았다"며 "이는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매매(거래) 수요가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지역내 중개업자 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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