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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1분기 평균 0.3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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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1분기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값이 0.3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29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서울은 0.54%, 신도시는 0.38%, 경기 0.30%, 인천 0.33% 떨어졌다.


전세는 0.05%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9.55%)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권역별로 서울이 0.09%, 경기 0.17%, 인천 0.04% 상승했고 신도시는 0.09%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은 서울 -0.03%, 신도시 -0.05%, 경기 -0.04%, 인천 -0.03%로 수도권 전역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구가 -0.16%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양천·금천(-0.10%) ▲도봉(-0.09%) ▲성북·동대문(-0.08%) ▲송파(-0.04%) 등의 순이다.

강동구는 롯데캐슬퍼스트가 하락했다. 급매물도 문의가 사라진 상태로 전 면적에 걸쳐 5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9㎡는 9억~10억5000만원으로 주간 2500만원 하향조정 됐다.


양천구는 매수자 우위 장세로 급매물 위주의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 목동 재건축 소식 이후 집주인들의 문의 전화만 늘었을 뿐, 매수세는 잠잠하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 89㎡는 1000만원 떨어져 5억8000만~6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중동(-0.10%) ▲일산(-0.09%) ▲분당(-0.06%) 순으로 아파트값이 내려갔다.


중동은 소형아파트가 하락했다. 전세가 상승 시기에 투자했던 매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가격 부담으로 매수자가 없어서다. 중동 미리내삼성 52㎡가 250만원 내린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일산은 운정지구와 덕이지구의 신규 입주 물량으로 기존 매물들의 가격이 내려갔다. 일산동 후곡주공2단지 89㎡가 2억~2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하락했다.


성남은 가격을 많이 낮춘 급급매물 이외에는 거래가 어렵다. 매수자들은 하한가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저렴한 매물을 찾지만 그런 매물은 많지 않다. 은행동 주공 72㎡는 2억7000만~3억원 선으로 750만원 떨어졌다.


과천은 재건축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반아파트 시장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중앙동 주공1단지 82㎡가 1500만원 내려간 9억~10억2000만원 선이다. 그러나 부동산1번지 김지연 연구원은 "4월 8일 별양동 주공 6단지의 시공사가 입찰될 예정이라 그 이후에는 현재 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인천은 ▲남구(-0.13%) ▲부평구(-0.12%) 등이 떨어졌다. 산곡동 한화2차 161㎡가 3억4000만~4억3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로 9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이 0.53%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송파(-0.11%), 서초(-0.06%), 강남(-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늘고 있다. 저가 급매물이 나와도 매수를 꺼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로 재건축 추진에 힘을 받았지만 시장은 조용하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36㎡는 3억6000만~3억9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이 내렸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이 면적대별로 500만~1000만원씩 더 떨어졌다. 가락시영 아파트도 개포지구처럼 소형주택 비율을 더 늘리는 쪽으로 서울시가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가락시영1차 56㎡는 1000만원 하락해 6억1000만~6억3000만원 선이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0.01%, 신도시 -0.06%, 경기 -0.01%, 인천 보합(0%)으로로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이동 수요가 적어 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관악(-0.14%) ▲양천(-0.10%) ▲송파(-0.10%)가 하락했고 ▲동대문(0.14%)은 상승했다.


관악구는 3월 중순이 지나면서 전세문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관악푸르지오 79㎡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750만원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매물이 적체된 주택형이 많아졌다. 목동 금호베스트빌 125㎡은 2억9000만~3억1000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내렸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장안동의 전세 가격이 올랐다. 답십리동 동답한신 82㎡는 1000만원 상승해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고, 장안동 힐스테이트 105㎡는 1500만원 올라 3억8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산본(-0.16%) ▲평촌(-0.13%)의 전셋값이 내렸다.


산본은 세입자 찾기가 어려운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산본동 계룡삼환 138㎡는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이 내렸다.


평촌은 안양동 동편마을 입주를 위해 기존에 살던 주택을 내놓으면서 전세 물건이 쌓여있다. 관양동 한가람신라 79㎡는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과천(-0.20%) 하락 ▲동두천(0.39%) 상승으로 2개 지역만 변동을 보였다.


과천은 재건축 단지의 전셋값이 조정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수리가 잘된 집도 세입자 찾기가 어렵다. 중앙동 주공1단지 52㎡는 500만원 하락해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동두천은 역세권 주변 소형 주택 전세금이 올랐다. 지행동 대방샤인힐7단지는 250만원 올라 7500만~8500만원 선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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