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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깊어지는 하락폭···51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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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코스닥시장이 연일 하락세다. 북한의 로켓발사 준비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동반상승하는 반면 남북경협주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1시1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32포인트(1.41%) 하락한 512.24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7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다. 각각 122억원, 9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23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지만 지수 방향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타제조업(0.51%)과 소프트웨어업(1.04%)만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업종 가운데서는 운송업(-4.66%)과 오락문화업(-3.07%)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안철수연구소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셀트리온(1.38%)과 CJ E&M(0.35%)만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4.80%)와 다음(-3.05%)의 하락폭이 크다.


개별종목에서는 방산주의 주가가 상승세다. 빅텍(7.12%), 스페코(5.07%), 휴니드(3.61%)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는 북한이 계획 중인 로켓 발사 준비가 본격화 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날 일본의 도쿄신문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위해 로켓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12~13일쯤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소식에 남북경협주는 정반대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화전기(7.46%), 선도전기(7.66%)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0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768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30개 종목은 등락없이 보합세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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