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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85일 연속 상승..ℓ당 2400원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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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휘발유값이 85일 연속 상승했다. 장기간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유소 최고가는 'ℓ당 24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시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045.69원으로 전일보다 0.24원 올랐다. 전국 휘발유값은 지난 1월5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른 것으로 올초 가격이 ℓ당 1933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개월만에 110원이나 급등했다.

그러나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2118.82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내렸다. 그러나 인천 2049.94원, 경기 2054.47원, 부산 2042.99원 등 전국 주요 도시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경일주유소는 휘발유를 ℓ당 2390원에 판매,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동하석유주유소도 휘발유값 2389원을 기록했다.


3월 둘째주 정유사별 휘발유 주간가격(세후)은 GS칼텍스가 ℓ당 1965.28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에쓰오일은 1961.18원 현대오일뱅크 1957.60원 SK에너지 1950.30원으로 집계됐다.


이달들어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3월 넷째주 휘발유가격은 배럴당 135.63달러로 전주대비 1.30달러 올랐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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