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의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가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일본 내각부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0.1% 감소였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CPI도 0.3% 상승해 0.1% 예상 증가율을 웃돌았다.
일본 가계 소비가 예상외 증가세를 보이면서 CPI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2월 가계지출은 전년동월대비 2.3%나 증가해 0.5%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관계자들 예상을 뒤집었다. 1월 2.3% 감소에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로이터 통신은 에너지 절감 자동차 구매시 보조금 지원 등 정부의 정책이 소비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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