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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대전 유성 8차선, 3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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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km구간 2264억원 들여 3년7개월만에, 도로 가운데 자전거도로, BRT, 태양광시설도

세종시~대전 유성 8차선, 31일 개통 세종시에서 대전시 유성구 사이 8차선 도로가 31일 뚫린다. 도로 가운데 자전거도로와 태양광시설이 들어선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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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유성에서부터 행정도시까지 8차선 도로가 31일 개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 이하 행복청)은 이날 오후 4시 행정도시~대전유성간 도로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청은 3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도로시점부 자전거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대전시장, 유성구청장, 지역주민 및 자전거 동호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이 도로는 세종시와 대전시간 접근성을 좋게 하기 위해 8.8km구간에 2264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를 8차로로 넓혔고 2008년 8월 사업을 시작, 3년 7개월만에 개통됐다.


본선 개통 뒤 ▲부체도로 ▲교차로 연결로 ▲법면 녹화 및 부대시설 등은 5월까지 공사를 마친다.


도로의 가운데 2개 차로는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다니는 버스전용도로로 만들어졌다.


BRT는 독립된 전용주행로에 따라 정시성, 안전성, 수송능력 등의 면에서 도시철도 수준의 서비스를 하는 새 교통시스템이다. 버스선정,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13년 이후 들여온다. 또 우리나라 최초 도로 가운데 자전거전용도로(너비 3.9m)가 설치됐다.


송기섭 행복청장은 “도로중앙부 자전거도로지만 바로 옆은 친환경버스가 운행되는 BRT차로이고 또 대기순환이 좋은 시외도로여서 쾌적한 자전거 주행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도로 4.6㎞ 구간엔 도로 위의 빈 공간을 이용,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춰 600가구가 쓸 수 있는 6㎿의 전기를 만든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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