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경제 회복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무역을 극대화해야 한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현재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로 어렵지만 우리 무역업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경제회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지금 미국 경제는 어느 정도 안정돼 가고 있지만 유럽 경제의 기본적인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이같은 전철을 피하기 위해서는 재정건전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발효된 한미FTA에 대해 그는 “국내 시장 규모는 1조달러인데 반해 전세계의 경제 규모는 62조달러”라며 “한미FTA가 중소기업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무역협회는 최근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민관합동으로 우리 기업들이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FTA무역종합지원센터는 한국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 관세청, 대한상의,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KTNET 등 FTA와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우리 기업들의 FTA활용 극대화를 위해 지난달 만든 단일 창구다.
한 회장은 “빠른 반응을 보이는 무역협회로 변하기 위해 FTA무역종합지원센터의 콜센터를 24시간 체제로 바꾸고 언제든지 우리 기업인들이 센터를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5월에 FTA 국제 원산지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민관합동 FTA 전문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할을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